2007년 5월 28일(월) 10:43 [중앙일보]
사직서 쿨하게 쓰는 법
[중앙일보 이장직] 이제 직장을 그만둘 때가 온 것같다. 화가 나거나 낙담해서 사표를 던지는 게 아니다. 앞으로 일자리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해보았다.

오히려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사무실에 있던 개인 명함철은 집으로 가져갔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직장 동료들의 이메일 주소도 복사해놓았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아무에게도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한마디도 입밖에 내지 않았다.

경비 청구서도 다 제출했고, 집에는 회사 물품이나 서류 파일은 하나도 없다. 이제 사표를 쓸 차례다. 하지만 왜 귀찮게 편지 형식이어야 하나?사직서란 직업상의 예의, 형식 또는 비즈니스 에티켓에서 그치지 않는다.

당신의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당신의 사직서는 인사과의 개인 파일에 보관될 것이다.

전문가다운 고품질 사표를 쓴다면, 현재 고용주의 추천서가 필요할 때, 언젠가 다시 같은 회사에 재입사할 때, 이 회사가 당신을 다시 스카우트할 때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으로 남을 것이다.

1. 전문가다운 문서를 만들라

업무용 편지 형식으로 써서 양질의 백지에 인쇄하라. 문장을 가다듬고 여러차례 수정해서 틀린 철자가 없도록 하라. 회사 마크가 찍힌 편지지는 사용하지 말라. 맨 위에는 자기 집주소를 쓰고 맨 아래에는 자기 이름을 쓰고 서명을 하라.

2. 명확히 하라

첫 문장에 당신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혀라. 애매모호하거나 미숙하거나 협박하는 투의 문장 표현은 쓰지 말라. 사표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며, 높은 연봉이나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위한 협상 도구가 아니다.

3. 당신의 업적을 요약하라

입사 후 가장 돋보였던 업무 성과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라. 나쁜 일로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이것은 중요한 일이다. "…를 개발한 팀에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라든지 "…같은 국제회의에서 회사 대표로 참가했던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고 쓰면 된다.

자기 중심적인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기의 업적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서다. 지금 당신은 신원조회를 위한 소재를 만들고 있음을 명심하라.

4. 고맙다고 말하라

직장 상사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라. 비록 이 바보들 때문에 떠나게 돼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고 하더라도 뭔가 기분 좋은 말을 하라.

회사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하라. 누가 알겠는가. 언젠가, 누군가가 당신을 다시 채용해야 한다고 추천할지. 애써 만들어 놓은 다리를 불태우지는 말라.

5. 퇴사 일자를 명확히 적어라

실제로 회사를 떠나는 날짜를 기입하라. 보통 (후임자를 결정하기 위해) 2주일의 여유를 주는 게 좋지만 회사마다 관례가 다르다. 입사할 때 계약서에 명시돼 있을 수도 있다.

사표를 내고도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근로 의욕에 영향을 주거나 당신이 맡고 있던 일이 회사 기밀을 취급하는 것이라면 퇴사일을 앞당기라는, 심지어 사표를 제출하는 날부터 회사를 떠나라는 요구를 받을 수도 있다.

당신이 쓰던 컴퓨터에 사적인 문서는 모두 지우고 회사에 빌린 돈이 있다면 모두 갚아라. 이런 식으로 사직서를 내는 날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라면,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해둬야 한다.

6. 감정을 죽여라

퇴사 이유를 사직서 내용에 쓰거나 사표 제출시 상사에게 구두로 반드시 밝힐 필요는 없다. 회사 동료가 아무리 밉고 근무 조건이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결코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 절대 협박하거나 투덜대거나 욕하지 말라.

회사 경영자는 당신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말을 걸어올 것이고 심지어 화를 낼지도 모른다. 침착성을 유지하면서 예의와 프로 근성을 갖춰 처리하라.

7. 향후 계획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새로 취직할 회사 이름을 밝히지 말라. 새로운 직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열중해 있더라도 혼자 간직하라. 사표 내용에 언급하거나 구두로 사의를 표할 때도 밝히지 말라.

고소한 듯 웃으며 상사를 바라보거나 직장 동료들에게 자랑스럽게 떠벌이지 말라. 공부를 더 계속하기 위해, 세계일주라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표를 쓰는 것이라면 구체적으로 밝혀도 좋다. 재입사 가능성의 여지는 항상 열려 있기 때문이다.

8. 정성들여 다듬어라

사표의 분량은 얼마나 길어야 할까? 길어도 A4용지 1장을 넘지 않는 게 좋다. 불필요하게 자세한 얘기나 군더더기는 과감히 지워라.

9. 사표는 직접 전달하라

상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구두로 사퇴의 뜻을 밝혀라. 타이밍이 중요하다. 갑자기 회사를 떠난다는 인상을 주지 말라. 매우 중요한 상품의 출시를 코앞에 두고 사표를 내는 것은 업계의 평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상사가 휴가 중일 때도 사표를 제출하지 말라. 아무리 그가 싫더라도 그를 직접 만나 사직서를 전달하는 직업상의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다. 사표를 제출하기 전에는 사무실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도 퇴사 계획을 말하지 말라.

10. 관계자들을 위해 복사해두라

사직서를 CEO에게 직접 발송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CEO가 당신의 직속 상사가 아닌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말라. 직속 상사에게 제출하라. 몇 부 복사해서 하나는 인사과로 제출하고, 하나는 기록을 남겨 두기 위해 집에 보관하라.

사직서는 하나의 문을 닫는 것이지만, 언젠가 당신에게 다른 문을 열어 줄 수도 있다. 현재의 기업주가 당신의 새 직장 CEO로 부임한다면, 당신의 탁월한 성과, 프로다운 예의, 세련된 새출발에 대해 기억할 것이다. 입사 지원서가 좋은 인상을 심어주듯 사직서를 잘 쓰면 당신의 업적과 기여도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글은 Edward Chalmers의"How To Resign"를 옮긴 것입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이장직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lully/[내 손안에 정보 조인스 모바일 2442+ NATE/magicⓝ/ez-i][ⓒ 중앙일보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news.nate.com/Service/natenews/ShellView.asp?ArticleID=2007052810432516138&LinkID=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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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시대라고는 하지만 난 명예퇴직할 때까지 한 회사에 계속 있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개인적인 능력 향상을 위해 대학원에 가거나 유학을 가게 되거나 어떠한 사정으로 새로운 회사로 옯기게 되면 사직서라는 것을 쓰게 될것이다. 물론 어떠한 경우라도 사직서를 쓴다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 되겠지만 위와 같이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게 좋을것 같다. 
by 다크초콜릿~★ 2007. 5. 30. 22:07


  SHOW 변경 관련 공지  
267 07.04.18

좋은 기회로

또는 쇼당 프로모션의 당첨 등으로

많은 분들이 영상통화의 세계로 함께하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많은 문의가 있지요~

시원하게(?) 답변드리면!!

1. 요금 지원
  계속됩니다.
  단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가 있지요.
  변경된 번호를 꼭 활동지원 센터에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MFTS 사이트는 번호를 기반으로 로그인됩니다.
  즉 번호가 변경되면 로그인이 불가능하지요.

  활동지원 센터에 변경된 번호를 남기시면
  주 단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겠습니다.

2. Fimm240
  SHOW에는 Fimm240이 없습니다.
  대신 비슷한 쇼 i프리 요금이 있지요

  그것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다만
  현재 통화지원비 50000원 + 데이터 지원비 24000 총 74000에서
  데이터 지원비가 14000으로 조정되어
  총 64000원의 금액이 지원됩니다.

  모두 5월 부터 적용되며
  이미 지나간 4월달은 74000원 금액 그대로 나갑니다.


5기~!

이제 여러분께 한 발자욱 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두팔 벌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함 외쳐 봅니다.

모바일의 창조자
미래의 개척자
모바일 퓨처리스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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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번달 말에 EV-W100공짜로 바꿀 기회있었는데..
전화번호 바뀌거나 fimm안되면 요금지원 못 받는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는데..
이제와서 이러는건 또 뭔데??쳇*3!!
다음에 EV-W100보다 훨씬~ 좋은거루 바꿀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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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크초콜릿~★ 2007. 4. 18. 20:06



 MF3차 미션때 우리학교는 트랜스픽션의 미발표곡에 예진언니가 작사한 가사를 붙여서 사용했다. KTF측에서 이 미발표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응모 받고 있던 때라서 멜로디는 나온상태였지만 가사는 없는상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트랜스 픽션 버전의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비교해보자면 우리학교 MF들이 부른것은 여성스러움과 깜찍하고 발랄함이 돋보인 반면 트랙스픽션 버전은 강렬한 느낌이 든다. 그냥 우리학교 MF들과 마지막으로 수행한 미션이 새록*2생각나서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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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크초콜릿~★ 2007. 4. 16. 17:00

 어제 밤에 엄마와 함께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가보니 한복 차림의 윗집 아저씨께서 오늘 막내 돌잔치라 떡을 가져왔다며 종이봉투를 내미셨다. 좀시끄러울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작년에 백일때도 아저씨께서 직접 떡을 돌리셨는데 이번 돌잔치때도 손수 가져오셨다. 대부분 떡 돌리는건 아주머니께서 하시는데.ㅋ
 종이 봉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마도 돌잔치가 끝나고 손님들이 돌아갈때 떡을 담아드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것 같은데 윗집 아주머니, 아저씨의 센스가 돋보이는듯했다. 종이봉투 겉에 써있는 글귀를 보면서 모두들 그 아이의 앞날을 한 번 더 축복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윗집 가족은 아주머니, 아저씨. 딸4명 아들1명으로 총7명의 식구가 산다. 첫째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인데다가 아이들끼리 터울도 작아서..다들 꼬맹이.. 요즘 시대에 5명의 아이를 키우는 집은 거의 없기도 하고... 여튼 아들 낳으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결국 막내로 아들을 본 것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ㅋ
 나는 한 집에서 많은 인원의 식구들이 사는데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우리집처럼 딸하나 아들하나 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뭐.. 가족 구성원이라는게 맘 먹은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음..그러고 보니 윗집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도 모르고 있었넹;;
여튼.. 아가야.. 첫 생일 축하해.. 앞으로 행복했음 좋겠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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