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엄마와 함께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가보니 한복 차림의 윗집 아저씨께서 오늘 막내 돌잔치라 떡을 가져왔다며 종이봉투를 내미셨다. 좀시끄러울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작년에 백일때도 아저씨께서 직접 떡을 돌리셨는데 이번 돌잔치때도 손수 가져오셨다. 대부분 떡 돌리는건 아주머니께서 하시는데.ㅋ
 종이 봉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마도 돌잔치가 끝나고 손님들이 돌아갈때 떡을 담아드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것 같은데 윗집 아주머니, 아저씨의 센스가 돋보이는듯했다. 종이봉투 겉에 써있는 글귀를 보면서 모두들 그 아이의 앞날을 한 번 더 축복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윗집 가족은 아주머니, 아저씨. 딸4명 아들1명으로 총7명의 식구가 산다. 첫째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인데다가 아이들끼리 터울도 작아서..다들 꼬맹이.. 요즘 시대에 5명의 아이를 키우는 집은 거의 없기도 하고... 여튼 아들 낳으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결국 막내로 아들을 본 것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ㅋ
 나는 한 집에서 많은 인원의 식구들이 사는데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우리집처럼 딸하나 아들하나 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뭐.. 가족 구성원이라는게 맘 먹은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음..그러고 보니 윗집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도 모르고 있었넹;;
여튼.. 아가야.. 첫 생일 축하해.. 앞으로 행복했음 좋겠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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