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14일에 시험을 본 은행fp발표일이 오늘이였다. 아침 일찍부터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 들락날락거렸지만 합격자 발표가 안나와있었다. 은행fp시험은 공부할 양도 많고 시험시간이 적다보니 한번에 붙는 사람은 별로 없기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번회의 경우 지문 자체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것이 있어서 다른회보다 유난히 어려웠다는 평들이 많지않던가..@.@;; 하지만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전까지 기대감을 가지는게 사람의 마음인가보다. 점심때쯤 나려나보다해서 일단 토익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토익 문제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초조한 마음에 컴퓨터로 음악틀어놓고 듣다가 따라부르다가 하다보니 12시가 되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나서 혹시나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합격자 발표가 나와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재빨리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합격여부에.. 최종합격...이라고 나왔으니 합격한건가?? 정말...내가 합격?? 진짜로??really??
혹시나 해서 성적확인을 해보니...전과목이 60점이상이였다. 과목당 50점이상이고 전과목 평균이 60점이상이면 합격이것이다. 세무 부분은 시험당일까지도 어렵게 느껴졌기때문에 과락이 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 부동산의 경우는 문제수가 적다보니 10개이상 틀리면 과락이 되기때문에 그 과목도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그러고보니 부동산의 경우 3문제 이상틀렸다면 과락이 될뻔했구나..ㄷ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심 이번에 불합격되더라도 너무 속상해하지말자라고 주문을 걸고 있었는데.. 합격하니 정말 좋다. 이 자격증보다 난이도가 높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에게는 은행fp자격증이 별것아닌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내게는 소중한 자격증이다. 올해 상반기동안 회사에 다니느라 공부자체에 손도 못대다가 회사 그만두고나서 처음 시작한 것이 은행fp공부였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고하니 마음먹은것처럼 쉽게 되지도 않았고 처음보는 내용들도 많았었다. 스터디를 하는것도 아니여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많은 시간을 들여서 혼자 해결해야했다. 양도 많다보니 과연 시험에 합격할수 있을까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게다가 동영상강의를 들어야하는데 우리집컴퓨터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강의를 듣다보면 소리가 자주 끊겼다. 그 때마다 정지 버튼을 누른뒤 다시 실행해야되어서 집중도도 떨어지기도 하고 여름이라 날씨까지 더워서 소리가 끊길때마다 짜증이 나기도했다. 노트북 한 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구입할 상황도 못되었고^^;; 그래서 거의 여름방학 내내 다른 학교 도서관에 갔었다. 월수금은 동강듣고 화목은 복습하는 식으로... 토,일요일은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시험끝난뒤로는 토익 R/C 파트 5,6 부분 문제 프린트해서 플고 동강보고 해커스R/C책을 공부하고있다. 내일부터는 회화학원도 다니게 된다. 개강하기전까지 토익을 끝내려면 빡세게 해야할듯^^
 아침에 신문을 보니 휴학을 하고 금융자격증 시험을 보고 있는 대학생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음..나는 한가지밖에 본경험이 없는데 기사에 나오는 사람은 5개가 넘는다니.. 역시 금융권은 경쟁이 치열한게야..
 


 합격사실을 확인하고 얼마뒤에 엄마께서 집으로 전화를 하셨다. 엄마께 합격사실을 알려드리니 무척 좋아하셨다.ㅋㅋㅋ 친구들한테도 마구*2 소문내야지~~ 그리고 이 시험 일년에 2번만 치뤄지기 때문에 이번에 합격하지 못했다면 내년 상반기 시험이 마지막 기회나 마찬가지였는데 짐 하나 덜은듯... 일명 금융3종세트라고 불리는 것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으니까 다른 자격증은 이 것보다는 수월하게 딸 수 있지않을까 싶다.

'달콤쌉싸름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7] 태안반도 자원봉사 신청!!  (0) 2007.12.17
[11.16]  (0) 2007.11.16
[10.19] 증권FP발표  (0) 2007.10.20
[10.07] 뇌구조  (0) 2007.10.08
[08.04] 다들 잘 지내는지...  (0) 2007.08.04
by 다크초콜릿~★ 2007. 10. 31. 13:53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