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걸이
 아침에 무심결에 귀를 만지다보니 깜짝 놀랐다. 왼쪽 귀걸이 뒤쪽에 귀걸이가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없어진것이다. 귀걸이는 귀에 꽂혀있는 상태에서 그 부분만 사라진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2..ㅋ 퇴근하는 길에 시민지하상가 금은방에 들렀지만 그런건 없다고 거절당했다. 여러군데 돌아다녀볼까 하다가 피곤해서 다음에 옷 사러 다닐 때 시도하기로 하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 오랜만에 귀랑 귀걸이 소독을 했다.  그리고 그동안 하고 다니던 귀뚫이용 귀걸이를 빼고 집에 있던 다른 금귀걸이로 바꾸었다.  귀걸이가 빠지않게 하는 부분이 없어진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귀걸이는 없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새로운 귀걸이로 바꾸어 끼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니 그리 나쁜 경험은 아닌것 같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

 - 사직서
 화요일에 퇴근할 때 내려고 했는데 퇴근 시간이 다 되서 과장님께서 희선 언니를 혼내시는 바람에 험악한 분위기가 되었고 그 바람에 말도 못 꺼내보았다. 결국 오늘로 미뤄지게 되었는데 사무실에 CRM강사님도 오셨고 그 다음엔 마케팅팀 관계자분께서 오셔서 오랜시간동안 CRM파트 대리님, 은정 언니, 부장님, 과장님에게 사장실 겸 회의실에서 교육을 하셨다. 그러다보니 거의 6시가 다 되었고 시간이 애매해서 퇴근시간에 말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6시 25분쯤에 과장님께서 갑자기 나가시더니 들어오시지 않았다. 병원 예약을 했다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 진료를 받으시러 간 듯했다. 결국 오늘도 제출하지 못했다.
 내일이 정말 제출할 수 있는 기회의 마지막이다. 내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제출할 것이다. 자꾸 저녁에 일이 생기니까 아예 점심시간 전후로 말할 생각이다. 내가 잘못이 있어서 그만 두는것도 아니고 떳떳한 입장이니 꿇릴것도 없다. 설령 억지 주장을 피면서 부장님이나 과장님이 나에게 막 대한다 할 지라도 기죽지 않을것이다.  몇 달간 이 곳을 다니면서 단련이 되어서 그런 말에 상처입을 정도로 나약하지는 않으니까..^^
 
어차피 원래 계획은 이번주 화요일이나 금요일 중에 제출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니까 내일 멋지게 잘 해내면 되는거야..^^ 살다 보면 (혹은 그동안 살아오는 동안) 어느 시점에 어떤 일이 꼭 일어나야는 (일어났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 때를 놓치면 그 다음에는 기회가 없는...  적어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은 타이밍을 딱 맞아야만 하는 중대한 일에 속하지 않는다.  두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으니 내일은 성공해야지!!.
 

 오늘 회사에 희선언니가 나오지 않았다. 그저께 과장님께 혼나고 나서 사직서를 제출한 모양이다. 점심즈음에 복사할것이 있어서 부장님 자리 옆의 복사기를 사용했는데 복사기 뚜껑위에 희선언니가 자필로 쓴 사직서가 있었다. 날짜는 6월5일...  부장님, 과장님과 트러블이 생긴 이후 언니가 약간 오버스러울 정도로 웃으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은 불안*2 했는데.. 결국 안 좋게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서 안타깝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면 그곳에서는 잘 적응하셨으면 좋겠다.
  저녁에 퇴근 시간 즈음에 부장님께서 내일 아침에 회의가 있으니 칠판에 적어 놓은 시간을 참고하라고 하셨다. 희선언니도 그만두고 이래저래 회사가 어수선해서 기강도 잡고 약간의 변화를 줄 생각이신것 같은데 이것이 내일 내가 사직서를 제출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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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크초콜릿~★ 2007. 6.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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